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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 '양궁 막내' 김제덕·안산,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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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의 2000년대생 막내들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은 24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전 준결승에서 멕시코에 5-1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1세트에서 37-37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김제덕과 안산은 2세트에서 연이어 10점 과녁에 활을 꽂았고, 두번째 시도에도 10점, 9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세트도 마지막 2발을 10점에 연이어 꽂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패기있는 김제덕과 침착한 안산은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16강전에서는 초반 긴장감에 김제덕이 감을 잡지 못하자 안산이 10점을 연이어 명중시키며 김제덕을 이끌었다. 8강전에서는 김제덕이 10점에 4번, 9점 4번 꽂아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김제덕은 경기 진행 중간중간 아주 큰 목청으로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김제덕과 안산이 결승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한국은 양궁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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