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조인성 "행복해야 된다는 강박 있었다" 고백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배우 조인성이 센스 있는 입담과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버거형에는 '영화배우 조인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솔한 취중토크 with 모가디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조인성은 포장마차에 들어서며 "여기 안주는 모가 있슈?"라고 말하며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의 제목을 딴 말장난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배우 박효준이 '모가디슈'에 함께 출연한 김윤석에 대해 묻자 "선배님한테 감동이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연기, 그리고 삶에 대해 속 시원하게 고해성사하듯이 얘기한 적도 있다"며 "그때마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 '지금처럼' '문제없어' '자신 있게' '내가 응원할게'였다. 그 말이 감동이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모가디슈'의 목표 관객수에 대해 조인성은 "알다시피 우리 모두 코로나라는 안 좋은 상황에 놓여져 있고, 여유가 되고 상황이 되시는 분들, 영화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번씩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희망 정도만 있다. 스코어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박효준은 조인성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내가 만난 주연배우들 중에 가장 배려심이 많고, 현장에서 만난 배우 느낌보다는 형 동생 느낌으로 오래갔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가장 나다운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어떤 신뢰가 있을 때 그 사람을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게 우리인 것 같다"라며 박효준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효준이 조인성의 입을 직접 닦아주겠다고 나서자, 조인성이 질색하며 손사래를 치는 '찐친'의 면모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요즘 행복한 게 뭐가 있냐는 질문에 조인성은 "나는 행복한 게 따로 없는 것 같다. 옛날에는 행복해야 된다는 강박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행복한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지금 문제 없으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별 일 없어서 행복하다. 나는 행복이라는 정의를 그렇게 내린다"라며 깊이 있는 인생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