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50개 종교시설 집중점검 "위반 시 행정조치"

입력
2021.07.23 13:31
수정
2021.07.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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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와 합동 점검

사진은 18일 현장 점검에 나선 방역 담당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연합뉴스

사진은 18일 현장 점검에 나선 방역 담당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번 주말 대면 예배를 하는 교회·성당·사찰 등 850곳의 종교시설에 대해 자치구와 합동 점검에 나선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23일 "구청과의 합동 점검을 진행해 위반 시설에 대해 위반 횟수나 정도에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종교계 지도자와 신도분들께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주말 점검 결과 방역 수칙을 위반한 교회에 과태료 부과, 운영 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시설 폐쇄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점검에서도 방역 수칙을 어기고 종교 행사를 갖는 시설에 대해선 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종교시설의 대면 활동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첫 주일인 18일 주일 현장 대면 예배를 강행한 바 있다. 이에 성북구청은 사랑제일교회에 과태료 150만원 부과를 예고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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