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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백신 맞을 수 있나..."미국 사례 등 검토해 접종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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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미국 사례 등을 분석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단장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데 임산부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하자 "제약회사들이 임상실험할 때 임신부나 청소년, 아동은 제외했기 때문에 효과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임신부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접종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은 접종을 안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여러 가지 접종 데이터나 외국의 여러 가지 과학적 자료를 갖고 전문가들과 논의해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결과를 갖고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배 단장은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에 대해 "해외 여러 사례를 보면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방역당국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사망률이나 중증화율에 있어 상당한 효과를 갖고 있어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델타 변이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예비군에게 접종된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나와 있는 단편적인 자료를 일반화하기는 곤란해, 특정 백신이 어떤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승조원 집단감염이 식자재를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정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로 전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식품에 묻어서 (감염)될 수 있긴 하지만 그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인다"며 "역학 조사를 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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