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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8월 초 휴가' 연기... 3년 연속 여름휴가 못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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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수습을 위해 8월 초로 잡았던 여름휴가를 가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브리핑에서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여름휴가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참모진에게 직접 휴가 보류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늘면서 문 대통령은 방역 컨트롤타워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때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 휴가를 장려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만만찮았다.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여름휴가 하루 전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휴가를 미뤘다. 2019년에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대응으로, 지난해에는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확산으로 아예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휴가를 가지 않으면 3년 연속 휴가를 가지 못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휴가 포기는 공직자들의 휴가 사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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