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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2인자가 文대통령에게 BTS 새 노래 언급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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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최신곡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셔먼 부장관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케이팝 스타인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한국과 미국은 함께 호흡을 맞추었기 때문에 '승인(permission)'이 필요 없다"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귀국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9일 발매한 BTS의 새 노래다. 등장한 지 약 열흘 후인 19일(현지시간) 이전 곡 '버터(Butter)'의 바통을 이어 받아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버터가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곧바로 퍼미션 투 댄스까지 1위를 차지하며 8주 연속 1위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뮤직 비디오에 국제 수어 안무를 녹인 것으로도 유명하다.(▶관련기사)
문 대통령은 이날 셔먼 부장관에게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자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조기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대북정책 관련 긴밀히 조율된 노력을 함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 중국 방문 때 중국 측과도 대북정책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은 미국의 본격적인 파트너이자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라며 "한국에 오랜만에 오니 제2의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방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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