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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푹 꺼졌다…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에 선수들 실소

입력
2021.07.22 08:55
수정
2021.07.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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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선수들 '골판지 침대' 리뷰 영상 올려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으로, 뉴질랜드 조정 선수들이 찌그러진 침대 골판지 프레임을 보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으로, 뉴질랜드 조정 선수들이 찌그러진 침대 골판지 프레임을 보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도쿄올림픽의 놀림거리가 된 '골판지 침대'의 또 다른 평가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선수들이 직접 올린 영상으로, 골판지 침대를 살펴본 선수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21일(현지시간) 조정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 숙소에 마련된 침대를 소개하는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10초 정도 되는 분량의 영상으로, 골판지 프레임으로 된 침대가 얼마나 약한지 보여줬다.

마이클 브레이크 선수는 "숙소를 보여주겠다"며 침대와 함께 숀 커그람 선수를 비췄다. 커그람 선수가 침대에 털썩 앉자 골판지 프레임이 종이상자가 찌그러지는 것처럼 푹 꺼졌다. 커그람 선수는 민망한 듯 구겨진 침대 프레임을 만지며 크게 웃었다. 이를 본 브레이크 선수도 황당하다는 듯 따라 웃었다.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으로, 조정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설치된 침대 프레임이 구겨진 모습을 보며 웃고 있다. 뉴질랜드 인스타그램 캡처

2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으로, 조정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설치된 침대 프레임이 구겨진 모습을 보며 웃고 있다. 뉴질랜드 인스타그램 캡처

뉴질랜드 수영 대표팀 선수들도 침대 관련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알리 갈리어 선수가 침대 커버를 들어올리자 매트리스는 세 개의 스펀지로 분리돼 있었다. 정사각형 모양의 매트리스 3개를 나란히 배치한 뒤 그 위에 커버를 씌운 것이다.

선수들은 스펀지로 된 매트리스를 만지며 "플라스틱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개의 매트리스를 손으로 눌러 비교하며 매트리스 순서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알리 갈리어 뉴질랜드 수영 선수가 올린 영상으로,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설치된 침대 매트리스를 만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알리 갈리어 뉴질랜드 수영 선수가 올린 영상으로,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설치된 침대 매트리스를 만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실제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매트리스를 납품한 업체는 침대 사용법에 대해 세 개의 매트리스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트리스마다 경도가 달라 몸 상태에 따라 순서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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