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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한 제주 확진자 34명 발생…역대 일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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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20일 하룻동안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제주1497~1530번)이 발생해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에서 일일 3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2일(32명)과 부산 선원발 집단감염이 쏟아졌던 지난 8일(31명) 이후 세 번째다.
이날 한림공고와 관련해 대정고 학생 2명, 한림공고 학생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감염자 2명, 파티24 유흥주점 관련 감염자 1명이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한림공고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한림공고 6명, 대정고 3명 등 9명이 됐다.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누적 감염자는 30명, 파티24 관련 누적 감염자는 20명이 되는 등 유흥주점과 학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1497번 확진자와 관련해 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자,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분류했다. 신규 집단명은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제주1497번 확진자 관련 1차 역학조사 결과 해당 확진자와 지인 13명이 최근 한 집에서 모임을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모임에는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방역당국은 집합금지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조치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도내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방역은 감시와 통제만으로 결코 해결되지 않는 만큼 실내·외를 불문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출입기록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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