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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도, 의회도 '델타 변이' 돌파 감염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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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과 의회 하원의장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관리가 2명이나 생겼다. 미국에서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 비중이 83%까지 치솟았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지난주 같은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던 한 백악관 관리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이 백악관 관리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감염자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다른 고위 백악관 관리를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접촉자와 동선 등에 대한) 접촉 추적이 이뤄졌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원의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텍사스주(州) 주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대표단이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찾았을 때 이들을 접촉했다. 텍사스주 투표권 제한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텍사스를 떠나 워싱턴으로 왔던 이들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석대변인은 펠로시 의장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세를 올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도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7월 3일이 포함된 주의 (델타 변이 비중) 50%에서 극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비에르 베세라 미 보건복지장관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90일간 연장했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해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90일마다 이를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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