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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선별진료소 폭우로 누전 '운영 중단'...시민 200명 발길 돌려

입력
2021.07.19 17:59
수정
2021.07.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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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야간 운영 중인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두고 앉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야간 운영 중인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두고 앉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갑작스런 폭우에 서울 서대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내부 전기가 누전돼 검사가 중단됐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이날 "30분 동안 내린 폭우로 보건소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대기 공간의 텐트 지붕이 무너지면서 누전이 발생했다"며 "불가피하게 오후 4시 10분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진료소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에 진료소를 찾은 200여 명의 검사자들은 인근에 위치한 신촌 임시선별검사소로 안내를 받고 이동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수는 이미 끝났지만 감전 등 우려가 있어 내일 날씨가 개인 뒤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이준영 보건소장은 "선별진료소가 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임시로 마련된 텐트이다 보니 내구성이 약하다"며 "시민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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