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도요타, 도쿄올림픽 TV 광고 방송 않기로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최상위 후원사(‘월드와이드 파트너’) 중 하나인 도요타자동차가 올림픽과 관련한 TV광고를 일본 내에서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 등 도요타자동차 관계자들은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가타 준(長田准) 도요타 홍보 담당 임원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직접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지금까지의 올림픽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일이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광고를 방송했을 때 올림픽 출전 선수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거나 기업 이미지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도요타는 애초에 자사 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광고보다는 선수의 정신 등을 전하는 광고를 통해 자사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을 계획했지만, 이마저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요타는 대회 관계자 이동을 위한 차량을 3,340대 제공하는 등 선수와 대회에 대한 지원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지원 차량 중 90%가 전기자동차(EV)와 연료전지자동차(FCV)로 구성돼 있다.
도요타는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과 함께 올림픽 후원사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월드와이드 파트너’ 14개 사 가운데 하나다. 이런 도요타마저 올림픽 광고 노출을 보류하고 개막식에도 불참키로 한 것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개최국 일본 내 여론이 얼마나 악화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으로 풀이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