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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윤석열? "윤석열, 공항에 떴다" 60분 뒤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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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19일 윤 전 총장의 정치 일정에 대한 설명을 한 시간 만에 바꾸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정 전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의 설명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윤 전 총장이 일본으로 출국하는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서 지난주 취재진에게 이날 일정이 비공개라고 밝혔다. 다만 예정된 비공개 일정 중 대국민 메시지가 담긴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관심을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에서 윤 전 총장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청와대와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도쿄 현지에서 이순신 현수막 논란이 불거지며 국민의 피로감이 커진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이 이를 고려해 선수들과 국민을 격려하는 행보에 나선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참모들에게 출국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의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캠프 한 관계자도 언론의 답변 요청에 "윤 전 총장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가까이 안 가고 먼발치서 보고 왔다"며 "수행도 최소 인원만 대동했다"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윤석열 캠프는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36분쯤 다시 입장문을 내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실제 인천공항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당일 일정이 캠프 내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석열 캠프는 인천공항에 실제 갔느냐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현장에 가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인천공항에는 가지 않았다"며 "윤 전 총장을 인천공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내부 혼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공보팀이 윤 전 총장의 의중을 잘못 해석해 벌어진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이 '(공항 밖에서) 멀리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는데, 이를 공보팀이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선수들을 지켜봤다'로 오해했다는 게 캠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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