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가족 문제 있더라도… 47% "지지 후보 안 바꿔"

입력
2021.07.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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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7월 3주차 조사 결과
48.6%는 '지지 철회' 의사 밝혀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왼쪽부터)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왼쪽부터)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차기 대통령 후보의 가족·친인적 문제가 불거지더라도 계속해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7월 1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7.4%'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니 철회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총 48.6%였다. 구체적으로 '지지 의사가 흔들릴 것 같다'는 응답이 24.6%, '문제가 없는 다른 후보로 바꾸겠다'가 15.1%, '지지는 철회하지만 다른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다'가 8.9%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7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7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연령·지역·직업·이념성향별 모든 응답층에서 '지지 후보 유지' 답변이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50.1%), 부산·울산·경남(51.6%), 자영업층(54%), 보수성향(58.4%),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9.8%), 국민의힘 지지층(65.3%)에서 지지 후보 충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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