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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캠핑 체험…홈쇼핑도 메타버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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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테마별 간접 캠핑 체험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가상 캠핑장은 실제 프리미엄 캠핑장을 모델로 VR 기술을 통해 구현했다. ‘오토캠핑’ ‘백패킹’ 등 테마별 캠핑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인테리어 소품과 판매 상품도 배치해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상 공간에는 유명 레저 브랜드 코베아의 ‘아이거 텐트’를 비롯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시그니처 벤처 체어’ ‘콜맨 아이스박스’ 등 해외 인기 브랜드의 캠핑용품이 배치됐다. 가상 캠핑장에서는 간접 체험뿐 아니라 전시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번 VR 캠핑장은 지난해 7월 론칭한 가상피팅 서비스 ‘리얼피팅’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았다. 리얼피팅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80만 명을 넘었다. 오픈 이후 롯데홈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리얼피팅 서비스에 유입된 비율은 월평균 30%씩 신장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같은 해 9월 가상 쇼핑공간 VR라이프스타일샵을 통해 드레스룸과 취미생활 공간 등 테마별 디지털 쇼룸도 구현했다.
롯데홈쇼핑은 올 하반기 중 모바일TV와 연계해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이 눈 앞에서 실물을 보는 듯한 메타버스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에서는 고객이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쇼호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1992년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닐 스티븐슨이 ‘스노 캐시’라는 소설에서 처음 사용했다. 메타버스의 인기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속도로 높아졌다. 그동안 널리 쓰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달리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3D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현실처럼 쇼핑 활동을 구현할 수 있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최근 가상 환경을 활용한 비대면 쇼핑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휴가철을 앞두고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캠핑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메타버스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색적인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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