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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방일·스가 대면회담, 확정된 것 없어"

입력
2021.07.19 08:13
수정
2021.07.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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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수석, CBS 인터뷰서 밝혀?
"日서 받은 입장 없어…오늘도 대화 계속"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청와대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방일하며, 이를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예정돼 있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떤 것도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지금까지 저희가 견지해 온 입장은 일본 정부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며 "그런데 온 국민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일본이 (또) 특정 언론을 통해 슬그머니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지적한 것이다.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3일 오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3일 오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방일은 확정되지 않았고 일본 측으로부터 소마 공사를 경질할 방침을 정식으로 통보받지 않았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오늘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이란 전제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께서 한일관계 성과로 인정할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면, 그렇게 이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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