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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화이자 접종 19일 시작... "교사와 함께"

입력
2021.07.18 16: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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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접종에 쓰일 화이자 백신 79만9,000회분이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접종에 쓰일 화이자 백신 79만9,000회분이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로 접종은 학교 단위로 이뤄진다. 고3 학생 외 수능 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 신청자를 기준으로 8월 중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대면수업 등을 위해 19일부터 전국 3,184개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 학생 및 교직원 약 63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 기관은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으로, 인가 대안학교와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다. 접종 대상 학생에는 재·휴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다.

그 외 수능 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 신청자를 기준으로 8월 중 접종이 이뤄지며, 9월 모의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수험생은 전 국민 백신접종 일정에 따라 8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대상 교직원 또한 재·휴직, 파견자를 포함해 학교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방역당국과 학교 또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시간을 분배하고, 가능한 한 소규모로 이동하게 할 방침이다.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한다. 또 대기 중인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접종과 준비과정을 볼 수 없게 하고, 접종 후 관찰시간에도 가급적 교사가 함께 대기해 안정감을 유도하며 불안반응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 만큼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접종 후 일주일간 고강도 운동 및 활동을 피해야 한다. 만에 하나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편감, 호흡 곤란이나 숨가쁨,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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