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엄성섭 TV조선 앵커 피의자 조사

입력
2021.07.17 10:48
수정
2021.07.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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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등 받은 정황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116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성섭 TV조선 앵커. TV조선 캡처

116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성섭 TV조선 앵커. TV조선 캡처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엄성섭(47) TV조선 앵커가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엄 앵커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엄 앵커는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함께 아우디, K7 중고차량 등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엄 앵커 외에 현직 검사, 총경급 경찰 간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일간지 기자,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11일 현직 검사를 조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이 전 위원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일괄 송치할 방침이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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