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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사적 모임 4명까지"

입력
2021.07.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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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45명 확진 바짝 긴장
휴가철 '풍선효과' 우려 방역 고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야간 취식 금지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야간 취식 금지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원 강릉시가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린다.

최근 1주일 동안 강릉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이다. 문제는 수도권에서 피서객이 몰리면 확진자가 더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8명인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실제 강릉에선 이달 초 8명이 모임을 한 뒤,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더구나 강릉지역의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1차 7만5,782명, 2차 2만9,815명으로 인구대비 각 35.6%와 14%로 집단면역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사적 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 줄였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콜라텍 등 영업은 오후 10시 이후 제한하고, 식당과 커피숍 등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종교시설 수용인원은 20%까지다.

학교의 경우 밀집도를 3분의 1에서 3분의 2사이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까지 허용된다. 어린이집은 교사들의 백신 접종 중임을 고려해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김한근 시장은 "수도권 방문이나 외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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