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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6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1.07.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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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2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전남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을 2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2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전남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을 2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2개 시·군 전 지역을 16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1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역사회 내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16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도민 호소문을 통해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117명 중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도민이 49명이 이른다"며 "관광객 유입이 많은 동부권 뿐만 아니라 도내 전역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해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인센티브 적용은 유보한다.

유흥·단란·감성 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 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했다. 카페·식당도 자정부터 영업할 수 없으며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했다.

또 모든 행사·집회·결혼식·장례식장 참석·출입 인원은 100인 미만으로 제한했다.

목욕탕·실내 체육시설·학원·교습소·PC방·미술관·종교시설 등에 대한 인원 제한과 수용인원 제한 비율 등도 방역수칙과 기준을 강화한다.

앞선 4일부터 1주일간 도내 확진자는 77명, 하루 평균 11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하루 평균 15명)에는 못 미치지만 11일 19명, 12일 13명, 14일 26명 등 감염자 수가 급증 추세다.

강 국장은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빨리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3분기까지 도민 81% 백신접종을 달성하겠다"면서 "집중 호우와 폭염 경보 등으로 어려움을 있지만 가급적 모임·외출 등 만남을 삼가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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