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윤석열 약효 끝?…이재명과 양자대결서 한달 만에 10% 포인트 뚝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선 주자 여러 명을 상대로 한 선호도 조사는 물론, 여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43.9%, 윤 전 총장은 36%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벗어났다.
한 달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한길리서치 6월 2주차 조사를 보면 윤 전 총장 45.8%, 이 지사 34.5%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이 11.3%포인트 차로 이 지사를 따돌렸는데, 한 달 만에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보면 한 달 만에 9.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지사는 10.4%포인트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 36.7%, 이 전 대표 31.7%로, 두 사람 간 격차는 5%포인트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은 범야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윤 전 총장 27.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2.7%, 유승민 전 의원 8.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9%, 최재형 전 감사원장 4.1% 순이었다.
그러나 한 달 전 범야권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9.6%포인트 떨어졌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선 윤 전 총장 3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7%, 유승민 전 의원 7.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6.7% 순이었다.
다른 조사에선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는 여실히 드러났다. 50%를 눈앞에 뒀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내려간 것.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10,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전 총장 42.2%, 이 지사 41.5%로 조사됐다.
6월 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6.5%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지사는 1%포인트 올랐다. 두 사람 간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8.2%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좁혀졌다. 윈지코리아는 이에 대해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간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이 전 대표 43.7%, 윤 전 총장 41.2%로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나타났다. 2주 전에는 윤 전 총장 46.8%, 이 전 대표 39%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의 하락세가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크게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양자대결을 가상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는 44.7%로 윤 전 총장(36.7%)을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로 앞섰다.
모든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 지사 26.5%, 윤 전 총장 25%, 이 전 대표 9.4%, 홍 의원 3.6%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윈지코리아컨설팅, 글로벌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