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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중진' 우원식, 이재명 지지 선언… 세 불리기 가속화

입력
2021.07.14 10:00
수정
2021.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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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4선)이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한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으로 계파색이 옅은 개혁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이 지사 캠프는 최근 '미투 운동'의 원조인 권인숙 의원 영입을 시작으로 세 불리기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4일 이 지사 캠프에 따르면, 우 의원은 이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다. 우 의원은 지난 5월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석패한 뒤 대선후보 경선과는 거리를 둔 채 중립을 유지해 왔다. 우 의원 측은 "정권 재창출이 가장 중요한데,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돕기 위해 여러 인사들을 만나며 고민해왔다"며 "불공정과 양극화 해소에 가장 적임자가 이 지사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경쟁주자 캠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선 비중이 큰 이 지사 캠프는 중진인 우 의원 영입으로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캠프 관계자는 "우 의원은 2013년 발족한 당 을지로위원회의 초대 의장직을 맡아 노동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며 "민생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 캠프는 12일 권 의원을 영입해 여성 인력을 보강했다. 이 지사는 그간 여성 표심 확보에 부심해 왔다. 권 의원은 "젠더 감수성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의 정책, 전략, 메시지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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