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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도쿄 올림픽 불참…"무릎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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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가 무릎 부상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불행하게도 나는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도쿄 올림픽을 기권해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였다”면서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었고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기에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어 복귀에 대한 희망으로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면서 “스위스 팀 전체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멀리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오는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2012년 런던에서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직 단식 금메달은 없다. 2016년 리우 때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나이가 적지 않아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은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더러는 지난 2018년 후원사를 나이키에서 일본 의류 회사 유니클로로 교체할 당시 테니스계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관련 계약 조건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도쿄올림픽에 뛰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도쿄올림픽 테니스에는 남자부에 페더러,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닉 키리오스(58위·호주) 등이 불참한다. 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11일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도쿄에 갈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답해 출전 여부가 미정이다.
여자부에도 소피아 케닌(4위) 세리나 윌리엄스(16위·이상 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캐나다), 시모나 할레프(9위·루마니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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