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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영부인 질 바이든,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한다"

입력
2021.07.13 21:35
수정
2021.07.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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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없이 오는 23일 개막식에 단독 참여

미국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달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P 연합뉴스

미국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달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P 연합뉴스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는 23일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앞서 지난달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대신 질 바이든이 미국 올림픽 대표단을 이끄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여사가 단독으로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과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부통령이었던 남편과 함께 미국 대표단과 동행한 적이 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면서 바이든 여사의 올림픽 개막식 참여는 닷새 전까지도 결정되지 못했다. 당시 젠 프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여사의 일본 방문 결정을 위해 도쿄에 일종의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참여를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은 방역을 위해 상당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 개최 지역인 도쿄도에는 내달 22일까지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이날 하루도 도쿄에서만 8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날보다 328명 늘어난 규모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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