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65명 추가 발생… 확산세 이어져

입력
2021.07.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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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관련 감염자 지금까지 모두 146명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거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 모습. 원다라 기자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거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 모습. 원다라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5명이 발생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3일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5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흘 만에 하루 확진자가 다시 6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16명이 유흥시설 관련 감염자로 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외에 접촉자가 12명이어서 지인 등 주변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개 업소, 146명(방문자 71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48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로 나와 현재까지 노래연습장 3곳에서 32명이 확진됐다.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남구 한 주점(일반음식점) 관련해서는 이용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하구 주점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접촉자 265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장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틀 전 확진자가 나온 해운대구 한 사무실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고, 중구 한 사무실에서도 이날 직원 2명, 접촉자 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번 달 초 닷새에 걸쳐 경남 김해 유흥업소를 이용했던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 25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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