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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장서 집단 거주 여성 외국인 1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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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익산시의 외국인 노동자 집단 거주 농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왕궁면 한 농장에서 여성 외국인 노동자 1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1명, 12일 12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인이다.
이 농장에서는 4개 숙소에서 외국인 18명이 함께 생활해 왔다. 내국인 13명은 출퇴근 형식으로 일하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자 중 7명이 6월 말과 이달 초 서울을 방문한 점을 확인하고 감염고리를 찾고 있다"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커뮤니티에 증상이 있거나 수도권 방문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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