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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적윤' 신조어 띄우는 추미애 "윤석열 부인도 공인,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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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적은 역시 윤석열일 수밖에 없다. 윤적윤이라고 할까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적윤'이라는 신조어를 띄우며, '윤석열 때리기' 전략을 이어갔다.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자기가 세운 기준, 원칙, 이런 것들이 자기 자신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의 적은 역시 윤석열일 수밖에 없다. 윤적윤"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해 '꿩 잡으러 온 매'를 자처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의 낙마를 위해 대선에 나온 것이냐'라고 묻자, 추 전 장관은 "윤석열을 겨냥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 지휘 감독권자로서 (그의) 실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다는 차원일 뿐"이라고 답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부인에 대한 검증 논란과 관련해서 윤 전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부인 역시 공인의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혼 전 있었던 일에는 책임을 묻지 말자'고 한 데 대해선 "윤 전 총장이 장차 당선된다면 (그의 부인은) 대통령의 부인이고, 일정한 공적 역할을 수행한다. 보통 사람 부인의 프라이버시하고 다르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부인의 검증 대상으로 ▲재산 형성 과정의 불법 여부 ▲학사업무 방해 여부 등을 꼽았다.
추 전 장관은 당내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일부 '엄호'하는 모습을 보여 '명추연대'라는 관측이 나온 데 대해서는 "분열의 후유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지나치게 나가면 좀 견인해 오고, 또 제재도 가하고, 또 도와주기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뼈아픈 경험을 통해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하게 저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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