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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여니'의 추격 시작?..이낙연 전주 대비 5.9%포인트 상승

입력
2021.07.12 12:30
수정
2021.07.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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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TBS '7월 2주차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윤석열 29.9%, 이재명 26.9%, 이낙연 18.1%
윤석열 1.5%포인트, 이재명 3.4%포인트 하락
범 진보권에서도 이낙연 7.7%포인트 상승
범 보수권에서는 '윤석열 독주 체제' 유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7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의 양강구도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5.9%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7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의 양강구도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5.9%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꾸준히 '양강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으로 여당 측 대선후보가 6인으로 압축된 상황이라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9~10일 이틀 동안 실시한 '7월 2주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 29.9%, 이 지사 26.9%, 이 전 대표 18.1% 순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1.5%포인트, 3.4%포인트 하락했으나, 이 전 대표는 5.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1%, 최재형 전 감사원장 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심상정 정의당 의원 0.9% 순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7월 2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7월 2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7월 1주차 대비 같은 달 2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7월 1주차 대비 같은 달 2주차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연령·지역·직업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8%), 대구·경북(40.1%), 가정주부(40.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20대(15.5%·9.2%포인트), 대전·세종·충청(27.2%, 9.1%포인트), 자영업층(29.3%·11.8%포인트)·학생(14.9%, 9%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 지사는 40대(40.7%), 광주·전라(36.6%)·인천·경기(32.6%), 블루칼라(31.8%)·화이트칼라(29.9%)에서 지지율이 높았으나, 30대(23.7%·11.4%포인트), 대구·경북(20%·11.5%포인트)·대전·세종·충청(24.7%, 6.2%포인트)에서 하락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블루칼라(8%포인트)·화이트칼라(7.5%포인트) 직업군에서는 동시에 지지율이 가장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이 전 대표20대(22.7%)와 학생(21.7%)의 지지를 많이 받았고, 특히 여성(26%·7.9%포인트), 30대(25.6%·8.6%포인트), 광주·전라(35.7%·12.8%포인트)·대전·세종·충청(23.8%·11.7%포인트), 자영업층(20%·13.8%포인트)·화이트칼라(24.3%·10.5%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컸다.

보수 진영 예비 후보 중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전주의 2.3%에서 2배 가까운 4.5%로 지지율이 올랐고, 홍준표 의원이 전주의 3.9%에서 4.1%로 상승했다.


범 진보권 조사에서도 이낙연 7.7%포인트 상승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의 7월 2주차 '범진보권(위),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의 7월 2주차 '범진보권(위),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처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 29.7%, 이 전 대표 20.6%로 이 지사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이 지사는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2.4%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전 대표는 7.7%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추 전 장관 5.8%, 박용진 의원 4.4%, 심 의원과 정 전 총리가 각각 4%였다.

범 보수권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1%, 2위를 차지한 홍 의원이 12.8%로 윤 전 총장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이어 유 전 의원 10.9%, 안 대표 5.5% 순이었다.

이날 대전현충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관련기사) 최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4.3%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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