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에 유로 2020 우승…53년 만에 정상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정상에 올랐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 이어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부차기 '선방쇼'를 선보이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68년 유로 우승 이후 5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5년 만의 메이저 우승이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과 유로 첫 우승을 동시에 노렸으나 무산됐다.
초반 흐름은 잉글랜드가 앞섰다. 킥오프 약 2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루크 쇼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확히 1분57초 만의 득점으로 유로 결승전 사상 최단시간 골이었다.
이탈리아는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35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베라티의 터닝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9분, 니콜로 바렐라와 치로 임모빌레를 빼고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도메니코 베라르디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결국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을 베라르디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달려들며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까지 양 팀 모두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2번 키커였던 안드레 벨로티의 슛이 잉글랜드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해리 매과이어의 슛이 들어가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3번 키커였던 보누치가 슛을 성공시키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잉글랜드는 실축이 이어졌다. 3번 키커였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슛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갔다. 이후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의 슛도 내리 막히며 승리를 내줬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