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확진 50명 넘던 부산, 또 45명 추가 확진

입력
2021.07.11 14:28
수정
2021.07.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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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수산업? 관련 등? 산발적 확진 이어져
경남에서도 50명 넘게 추가 확진자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1,000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1,000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나흘 연속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에서는 45명이 추가 확진을 받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10일 오후와 11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69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별로는 해운대구와 동래구가 10명과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지역이 1~4명 수준에서 추가 발생이 이어졌다.

부산은 앞서 지난해 초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지난 7일 52명, 8일 59명, 9일 62명, 10일 59명 등 나흘 연속 50명을 넘었다. 이날 시가 발표한 확진자는 45명으로 50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말이 낀 점을 감안하면 적은 수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산에서는 유흥주점과 수산업, 사업장 관련 등 산발적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유흥주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20명이다. 부산에서 방문자 10명, 접촉자 5명이 신규 확진됐고, 타 지역에서의 접촉자 5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부산 유흥주점 확진자 누계는 153명(방문자 83명, 종사자 24명, 접촉자 46명), 관련 업소는 1곳이 추가돼 모두 19곳으로 늘었다.

수산업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16명(전남 확진 16명, 제주 확진 22명 포함), 가족 2명이다. 전날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중구 소재 사업장 직원 150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원 7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478명, 퇴원 6088명, 사망 126명이다.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경남도는 10일 오후 5시 이후 확진자가 51명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입국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으로 김해 22명, 진주·창원 각 9명, 양산 4명, 거제·거창 각 3명, 남해 1명이다.

감염 경로 별로 김해 유흥주점 관련 16명, 진주 음식점 관련 8명이고, 이 외에 도내 확진자 접촉 1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수도권 관련 확진자가 2명이다. 9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조사 중이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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