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원주서 중학생 잇따라 코로나19 감염… 보건당국 '비상'

입력
2021.07.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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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등 고리 9명 확진 판정
재학생 전수검사 당국 바짝 긴장

지난 5월 강원 태백시 황연동의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태백시 제공

지난 5월 강원 태백시 황연동의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와 원주시에서 중학생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재학생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태백의 한 중학교 재학생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해당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지난 주말 인근 숙박시설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주의 한 중학생도 코로나19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태백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자칫 태백과 원주에서 동시에 대규모 감염이 이어질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와 숙박시설에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숙박시설 직원 등 확진자와 접촉한 300여명을 전수검사할 계획이다.

강원교육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의 등교 중단과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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