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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인천 초등학교 관련 6명 추가 확진...누적 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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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 집단 감염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48명 가운데 43명은 인천, 나머지 5명은 서울 등 다른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인천 확진자 중 학생은 36명, 교직원은 1명, 그 가족은 6명이다. 타 지역 경우 학생이 1명, 외부강사 등 기타가 4명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6명 중 5명은 인천 확진자로, 이중 1명은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인주초에 워크스루(Walk through도보 이동형)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인근 학원 종사자 등 3,76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5일 6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인주초에선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지난 1일과 2일 독서토론수업을 한 6학년 2개 학급에서 확진자 대부분이 나온 점을 감안해 해당 수업이 매개가 돼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독서토론수업을 담당한 외부강사도 앞서 서울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해당 독서토론수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뤄졌으나 자리를 기존과 달리 'ㄷ'자 형태 배치한 상태로 수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전날 열린 취임 3주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토론수업에서 여러 확진자가 나왔는데, 'ㄷ자' 형태의 자리 배치가 연관 있는지를 점검하고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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