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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압박? 자신감? "윤석열·최재형, 8월 국민의힘 합류할 것"

입력
2021.07.08 14:00
수정
2021.07.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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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가족 의혹, 유권자 지지로 평가" 감싸기도
제3지대 선택엔 "쉽지 않아... 나라면 그렇게 안 해"

2021년 6월 30일 조선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을 앞둔 티타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한호 기자

2021년 6월 30일 조선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을 앞둔 티타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한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시작을 앞두고 8월에 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 행간 하나하나를 읽어봐도 범야권과 함께하겠다, 그리고 제3지대론을 고려하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제 시간에 탑승(경선 전 당 합류)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의 합류를 내심 반기는 분위기"라면서 "흥행 요소가 커지는 것이고 컷오프가 치열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 본인에게도 경선에 서둘러 합류하는 것이 좋다며 "후보에 대한 검증을 당내에서 먼저 시도함으로써, 그게 백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가족 리스크'에 대해선 "의혹이 제기되고도 유권자들이 지지를 거두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유권자의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아울러 8월에 합류하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손을 잡는 등 '제3지대'를 선택할 조짐도 보이는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선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나라면 그런 판단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 외부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워낙 당내에서 좋은 말씀하신 분들이 있고 실제로 지금 돕겠다고 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비슷한 시점에 합류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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