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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열이'형' 유튜브도 개설... '도리도리' 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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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되고 있나요?"(웃음)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대선 행보를 공식화한 뒤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까지 온라인 소통 창구를 속속 개설하며 'SNS 민심' 공략에도 적극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인사말 영상에서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윤 전 총장은 30초 남짓한 영상 내내 활짝 웃었다. 검사 출신으로 특유의 '칼잡이' 이미지를 털어내고, 친근하고 소탈한 '석열이형'의 모습을 강조하려는 노력이다.
윤 전 총장은 영상에서 대선 출마 회견 당시 강조했던 '자유', '정의'를 또 한번 입에 올렸다. "앞으로 찾아뵙고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을 듣겠다", "위대한 국민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 발로 직접 뛰겠다"면서다.
윤 전 총장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발언을 이어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기자회견 당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불안하게 답변하는 모습으로 '도리도리 윤'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별명까지 얻은 탓인지, 이날 영상에선 본인의 오랜 '습관'을 고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채널 이름인 '윤석열입니다'에 쓰인 정감 넘치는 글씨체는 '칠곡할매글씨체'라고 한다. 경북 칠곡군이 성인문해교육으로 한글을 깨친 만학도 할머니들의 글씨체를 본따 제작한 것인데, 윤 전 총장 캠프는 "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채널에는 윤 전 총장의 국민기자회견 요약본 2개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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