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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 훈련병 무더기 확진… "400명 진단검사 실시"

입력
2021.07.07 14:10
수정
2021.07.07 14:18

현재 37명 확진판정… 신병 양성 차질 우려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 문구가 쓰여 있다. 연합뉴스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 문구가 쓰여 있다. 연합뉴스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훈련병이 무더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병 양성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5일 훈련소 지구병원서 검사를 받은 훈련병이다.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훈련병 확진자는 6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6명은 훈련소 내 같은 부대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훈련소 입소 후 2주간 의무격리가 끝난 뒤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다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 외에 90여 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200여 명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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