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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영수 특검 사의... 가짜 수산업자 '포르쉐 대여 의혹' 책임

입력
2021.07.07 11:33
수정
2021.07.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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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2017년 8월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결심공판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박영수 특검이 2017년 8월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결심공판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전방위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난 박영수 특별검사가 사의를 표명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해온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 특별검사'직에서 물러나기 위해 금명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박 특검은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파나메라4' 차량을 빌린 것으로 확인돼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특검은 김씨에게 포르쉐 렌트비 25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뒤늦은 렌트비 지급 시점 등으로 의혹이 커지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할 수 있다. 사퇴서를 접수한 대통령은 이를 지체 없이 국회에 통보해야 하고 이어 후임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이성택 기자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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