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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치, 하겠다... 정식으로 나설 때까진 시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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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일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9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때(감사원장에서 물러날 때) 말한 것처럼,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것이 있는지를 고민했다"면서 "그 결과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 전 원장이 구체적인 대권 플랜을 내놓을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결심하자마자 (대선 레이스에) 나가서 제가 무엇을 얘기할 수 있겠느냐"라며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거나 공식 일정을 잡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이르면 이번 주 중 만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아직 약속된 것은 없다"고 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강원도에 머물러온 최 전 원장은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병환 때문에 6일 서울 자택으로 복귀했다. 최 전 원장은 "(부친이) 안 좋은 상태이고, 의사들이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모르니 준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전 원장과의 일문일답.
-부친 병환은 어떠신지.
"좀 안 좋은 상태이고, 의사들은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모르니 준비하라'고 했다."
-대선 출마 결심은 굳히셨나.
"감사원장에서 나와서 여러 숙고를 했고, 그때 말한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게 있는지, 숙고할 게 있는지 생각해봤다. 정치에 참여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공식적인 건 시간이 좀 걸리지 않겠나."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리나.
"제가 준비가 더 된 다음에 (공식적인 걸) 해야지 않겠나. 지금 결심하자마자 나가서 뭐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 바로 할 수는 없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의 만남은.
"아직 약속된 건 없다."
-연락은 왔나.
"자세한 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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