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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비판한 윤석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생 만나 "가슴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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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민생 행보로 '탈원전'을 들고 나왔다.
5일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서울대 교수를 만난 데 이어 6일에는 대전으로 내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핵공학과 학생들도 찾는다. 보수 진영에서 비판하는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고리로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이날 만난 주한규 서울대 교수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2017년 당시 탈원전에 반대하는 전국 교수 성명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윤 전 총장은 서울대 방문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2017년 큰 뜻을 품고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했던 청년들"이라고 소개한 윤 전 총장은 이어 "그간의 대학생활 등에 대해 들으니 4년간 꿈도 희망도 점점 사라졌다고 한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미래가 막막해지고 위축된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같이 힘내자고 서로를 응원했다"고도 했다.
"먹먹하다" 등의 감성 화법을 쓴 것은 탈원전 정책으로 청년들이 꿈과 좋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비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주 교수를 만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제 스스로 생각할 때는 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거 자체가 월성원전 처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탈원전과 무관하지 않다"며 "탈원전 방향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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