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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문 올림픽팀, 또 코로나 확진…이번엔 세르비아 선수

입력
2021.07.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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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 해외 선수 중?
지난달 우간다에 이어 두 번째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독일 조정 대표팀의 한 선수가 이달 1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독일 조정 대표팀의 한 선수가 이달 1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세르비아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에 입국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감염자가 우간다 선수에 이어 또다시 발생하면서 '올림픽 방역' 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은 4일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 참가를 위해 전날 일본에 도착한 세르비아 대표팀 선수 1명이 도쿄 하네다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확진된 30대 선수 1명은 지정 시설로 옮겨졌다. 나머지 세르비아 조정 대표팀 4명은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어 공항 인근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당초 계획한 도야마현 난토시 합숙 훈련은 취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선수'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9일 사전 입국한 우간다 올림픽 대표단의 선수 1명과 코치 1명이 각각 공항과 합숙 호텔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별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일본에 특례 입국한 4개국 출신 4명이 올해 2∼6월 코로나19에 각각 감염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난 바 있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일본 안팎에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강행할 방침이다. 다만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기의 40%를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유관중 경기의 관중 상한선도 1만 명에서 5,000명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데 따른 '노선 변경' 가능성이다. 최종 결정은 오는 8일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협의를 통해 내려진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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