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코로나19 확진에 '광화문연가'·'레드북' 비상등 [종합]

입력
2021.07.04 13:46

배우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에 공연계의 비상등이 켜졌다. SBS 제공

배우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에 공연계의 비상등이 켜졌다. SBS 제공

배우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시 숨을 돌렸던 공연계에 다시 적색등이 켜졌다.

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차지연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현재 차지연의 감염경로를 파악 하고 있으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 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다.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배우와 스태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지연은 현재 뮤지컬 '레드북'을 공연 중이며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드라마 '블랙의 신부' 준비 중에 있었다. 특히 방역 지침을 지키며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팬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에 빠른 시일 안에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가족, 스태프,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따라서 차지연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제작사는 이날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5일 예정됐던 '광화문연가'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화문연가'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방역 관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광화문연가'는 출연을 준비하던 김성규의 확진으로 공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성규의 확진으로 '광화문연가' 출연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차지연이 출연 중이던 '레드북'도 급하게 공연 변동을 알렸다. '레드북'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안나 역으로 출연 중인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날 공연이 취소되었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는 "차지연은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직접 접촉이 있었던 배우, 스태프, 관련 인원 전원에 즉각 통보 되었으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후 공연 일정은 다시 공지 예정"이라 설명했다. 따라서 아이비 김세정 등 함께 '레드북'에 출연 중이던 이들 역시 검사를 받게 된 상황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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