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 돌아온 '애처가'

친구요청 폭주에 계정 비활성화되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 대문 이미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최근 개설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 소개란에서 '애처가' 항목이 사라졌다가 복구됐다.

1일 오후 윤 전 총장 페이스북 계정 소개란에는 '국민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 등 세 항목만 게재됐다. 지난달 29일 계정 개설 당시와 비교하면, '애처가', '아메리칸 파이를?' 등의 두 항목이 사라진 것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부인했다는 사실이 전날 공개됐다. 김씨는 "제가 '쥴리'니 하는 얘기는 기가 막힌 얘기"라며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소개란에는 '애처가' 항목이 다시 추가됐다. 몇몇 보도를 통해 '애처가'가 삭제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계정 개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계정 캡처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1일 오후 3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계정. 소개란에서 '애처가'가 삭제돼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한 시간 후인 1일 오후 4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계정. 소개란에 '애처가'가 복구돼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윤 전 총장 페이스북 계정은 개설 당일 비활성화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친구 요청이 갑작스럽게 많이 들어와서 비활성화됐었다고 한다. 폭발적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