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 "여름휴가 활동 자제해야...코로나19 확산 우려"

입력
2021.07.01 16:00
수정
2021.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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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전국지표조사 결과
"여행 및 활동 계획 가능"은 21%에 그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코로나19 심각하다" 답변 늘어... 56%
61% "일상생활 복귀, 내년 이후 가능"

제주 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1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제주 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1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여행 및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응답자의 77%가 '여행 및 휴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백신 접종으로 확산 가능성이 낮은 만큼 여행 및 휴가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는 의견은 21%였다.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응답자의 7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여행 및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응답자의 7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여행 및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심각하다" 5주 만에 다시 늘어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답변이 5주 만에 다시 늘어 56%를 기록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답변이 5주 만에 다시 늘어 56%를 기록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하다'(56%)고 인식하는 사람이 '심각하지 않다'(42%)보다 많았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감소하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시 상승 추세로 변한 것이다. 거꾸로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은 전주에 비해 5%포인트 떨어지는 등 5주 만에 다시 감소했다.

국민 3명 중 2명 "일상 복귀, 내년 이후 가능"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 61%가 '내년 이후'라고 답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 61%가 '내년 이후'라고 답했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 '내년 이후'라는 답변이 61%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내년 3월'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29%, '내년 6월' 10%, '내년 7월 이후'가 22%였다.

그러나 '올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은 23%에 불과했다. '올해 9월' 3%, '올해 연말'이 20%였다. 또 '일상생활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비관적 전망도 1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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