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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묘 대신 무명용사탑 참배 "무명 민초가 나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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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첫 공식 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 참배였다. 이 지사는 "세상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현충탑에 참배한 후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에 참배했다. 장도에 나서며 현충원을 찾는 정치인들이 대개 거치는 전직 대통령 묘소는 참배하지 않았다.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은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48위의 무명용사 유해가 안장된 장소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묘소 대신 무명용사탑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분들께서 왜 무명열사묘역을 가냐고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름이라도 남기지만, 누구는 이름조차 남길 수 없고 위패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키셨다."
이 지사는 현충원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지사 선거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지금 코로나19 위기와 시대 전환의 위기가 같이 있는데, 이름도 없이 헌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같이 극복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전 7시 30분 14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저는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다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과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후, 이날 오후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이육사 시인 생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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