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엄성섭 TV조선 앵커, 방송 진행 중단

입력
2021.06.30 21:35
수정
2021.06.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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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섭 TV조선 앵커. TV조선 홈페이지 캡처

엄성섭 TV조선 앵커. TV조선 홈페이지 캡처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에서 한동안 물러난다.

엄 앵커는 30일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 출연하지 않았고 이상목 앵커가 대신 진행했다. 엄 앵커는 2017년 4월부터 전날까지 해당 방송을 해왔다.

TV조선은 이날 방송에서 교체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엄 앵커는 개인 유튜브 '엄튜브' 커뮤니티에 "오늘 방송은 쉬어가게 됐다"고만 알렸다.

앞서 엄 앵커는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직 검사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 앵커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앵커는 관련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무혐의가 확인되면 방송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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