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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접객원 쥴리? 다 가짜" 펄쩍 뛴 윤석열 아내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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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짜로 판명 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윤석열 X파일' 관련 내용에 대해 "가짜" "소설"이라고 의혹을 일축하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씨는 30일 공개된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 가짜로 판명 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2019년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에 취임하며 김씨가 공개석상에 얼굴을 드러낸 이후 언론 인터뷰는 처음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출처 불명의 다양한 '윤석열 X파일'이 떠돌았다. 윤 전 총장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의혹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는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이 적지 않았다.
김씨를 지칭하는 이른바 '쥴리'와 관련된 이야기도 그중 하나다. 윤 전 총장 저격수를 자처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쥴리'라는 이름을 수면 위로 띄우며 검증 공세를 폈다.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던 날인 29일 오후, 그동안 김씨에게 쏠린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김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스버스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뷰 내내 각종 소문과 의혹을 두고 "억울하다" "속상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먼저 '김씨가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로 검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두고 김씨는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며 "기가 막힌다"고 억울해했다.
김씨는 "제가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이라며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 아니냐"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봐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쥴리를 해야 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전도유망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가 바보인가"라며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했다.
'동거 중이던 검사와의 해외 여행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소문엔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좀 가르쳐 달라"라며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았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며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이라고 했다. 이어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며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을 드러나게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X파일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 '무제한 검증'을 거론하며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면 국민들께서 (합당한지를) 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검증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런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 이뤄진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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