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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파트 붕괴' 사망자 12명으로 늘어…생존자 아직 없어

입력
2021.06.30 08:38
수정
2021.06.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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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엿새째 아파트 잔해에서 추가 사망자 확인
실종자 수 149명…1,361톤의 콘크리트를 제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29일 쌓인 건물 잔해를 들어내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서프사이드=AF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29일 쌓인 건물 잔해를 들어내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서프사이드=AF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 12층 콘도(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추가 사망자 한 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12명이 됐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잔해에서 사망자 한 명을 이날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존자 소식은 없어 사고 엿새째인 이날 실종자 수는 149명이 됐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400명이 넘는 수색 인력이 투입돼 건물 잔해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60개 기관에서 온 800여명의 구조대원이 구조 작업 등을 돕고 있고 현재까지 300만 파운드(약 1,361톤)의 콘크리트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회견에서 "아무도 여기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무도 멈추지 않는다"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사고 현장에 배치된 자원 규모가 2018년 주 내 12개 카운티에 피해를 준 최고등급 허리케인 마이클 당시와 같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외의 일로 대규모 인력과 자원을 배치한 것은 주 역사상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또 보통 6개월 동안 신는 소방관 신발이 5일 만에 닳는 등 자원 소모 속도도 엄청나다고 전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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