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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공식화' 홍준표 "윤석열, 입당해서 대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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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미래를 위한 번영, 기회를 위한 공정, 모두를 위한 안정, 희망을 위한 행복”을 꼽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다”며 '울타리 안의 경쟁'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유권자 8,1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 비전을 국민에게 직접 묻고, 이를 대선 정책의 밑그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을 즐기는 홍 의원의 스타일이 반영됐다. 이날 공개된 국민보고서에는 '국민들이 우선 순위로 꼽은 국정 과제' 등이 담겼다.
홍 의원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낳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론하며 “부동산 정책에서 이념을 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처럼 모든 정책에 좌파 이념을 실현해서도 안 되고, 우파가 정권을 잡아도 모든 정책에 우파 이념을 실현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국익을 기준으로 좌우 정책을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권이 돼야 한다"며 '홍준표식 실용주의'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춰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담은 ‘미래비전서’를 내놓을 방침이다.
홍 의원의 국민보고대회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과 1시간 시차를 두고 진행되면서 경쟁 분위기도 흘렀다. 오후 1시에 열린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엔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고, 오후 2시에 시작한 홍 의원의 국민보고대회에는 이준석 대표와 의원 20여 명이 찾았다.
홍 의원은 행사 직후 ‘윤석열 전 총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책 대결도 하고 도덕성 검증도 하면서 경선 일정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며 입당을 촉구했다. 윤 전 총장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윤석열 얘기부터 묻는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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