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저주만 있어" "10원도 안돼"... 與, 윤석열 '맹탕' 회견 싸늘한 평가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여권 인사들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인 '국민기자회견'을 두고 "남 욕만 하고 자기 이야기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왜 본인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정치적 비전에 대해서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직후 여권 인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쏟아낸 총평을 모아봤다.
"콘텐츠가 없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본 여권인사들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을 "10원짜리 한 장 값어치 없는 선언문"이라고 규정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은 별거 없다. 정치적 역량도, 경제적 지식도, 사회문화적 공감대도 없었다. 내공 없는 어설픈 흉내 내기만 있었다. 자기 콘텐츠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누가 써줬는지 모르지만 한마디로 태극기 부대, 극우 인사의 영혼 없는 대독이었다"며 "누가 연습시켰는지 모르지만 어설픈 몸짓과 억양, 어색한 콘텐츠, 그는 한마디로 웃겼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총장, 무엇을 하겠다는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세 줄로 요약된다. '나 윤석열이고, 문재인 정권은 잘못했고, 대안은 차차 얘기할 거고 여하튼 정권교체 할 거니 두고 봐라'로 끝났다"며 구체적인 알맹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마선언 그 어디에도 국민의 삶을 위한 비전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에도 윤 전 총장님처럼 윤봉길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를 선언한 검사 출신 공직자가 있었다. 목소리를 높이며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지만, 되레 그분이 심판당했다. 그분의 이름은 황교안. 윤 전 총장님의 미래"라고 직격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저주만 있고, 자기 이야기는 없었다"며 "현실 인식과 비전도 뜬구름 잡기식 공허한 말잔치" "남이 써준 것으로 좋은 것은 다 해보겠다는 중딩 같은 발표"였다고 비판했다.
정태호 민주당 의원도 "3분의 1쯤 듣다가 헛웃음이 나왔다. 굳이 비판할 거리가 없어 좀 싱거워졌다. 안심이 된다"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비꼬았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