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문재인 정권, 권력 사유화하고 국민 약탈"

입력
2021.06.29 13:23
수정
2021.06.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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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운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정책,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내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했다"며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내려 한다"며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라고 성토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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