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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법

입력
2021.06.25 18:57

전시

라이언 갠더 개인전 중 작품 'The thermals made me lazy, or The squatters'. 스페이스K 제공

라이언 갠더 개인전 중 작품 'The thermals made me lazy, or The squatters'. 스페이스K 제공


△라이언 갠더 개인전: 변화율

개념 미술을 주도하는 영국 예술 작가 라이언 갠더의 개인전. '변화율(The Rates of Change)'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성'에 주목한 작품 28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 사물들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낸다. 쥐가 파먹은 듯한 전시장 벽 구멍에 20파운드 지폐를 구겨 넣은 작품에서는 인간에게 소중한 돈이 쥐에게는 집을 고치는 자재일 뿐일 수 있다며 미술계에 만연한 엘리트주의와 속물주의를 비판한다. 또 흰색 좌대에 살아 숨쉬는 듯한 고양이만을 올려놓고 그 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를 관객이 상상하도록 연출했다. 스페이스K·9월 17일까지·3,000원~5,000원·(02)3665-8918

'빈우혁 개인전: 프롬나드' 중 작품 'Kopenick 114'. 갤러리바톤 제공

'빈우혁 개인전: 프롬나드' 중 작품 'Kopenick 114'. 갤러리바톤 제공

△빈우혁 개인전: 프롬나드

갤러리바톤은 빈우혁의 개인전 '프롬나드(Promenade)'를 선보인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연못과 그 수면의 변화무쌍함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를 거쳐 완성한 신작 8점을 선보인다. 산책로라는 뜻의 전시 제목 '프롬나드'는 관념적 의미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시를 준비하며 작가는 기억 속에서 떠오르는 풍광들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재해석해 작품에 담았다. 연못의 이미지를 풍부한 색조로 표현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갤러리바톤·7월 23일까지·무료관람·(02)597-5701


공연

국립무용단 '산조'. 국립극장 제공

국립무용단 '산조'. 국립극장 제공

△국립무용단 '산조'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4년 만에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신작이다. 전통 기악 독주양식인 산조(散調)에 담긴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중용(中庸)'과 '극단(極端)', '중도(中道)' 등 총 3막 9장으로 구성된다. 국립무용단 수석 단원을 거쳐 경기도무용단 상임 안무가로 활동 중인 최진욱이 안무를 맡았다. 음악에는 안무가이자 음악가인 김재덕과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2회 수상한 황병준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전통 산조를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6월 26일까지·2만~7만 원·(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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