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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셜빈, 유아 신발 '아띠빠스' 제조사 와일드캣 인수

입력
2021.06.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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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소셜빈은 23일 유아 신발 제조업체 와일드캣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와일드캣은 총 40여 개국에 수출되는 유아용 신발 브랜드 '아띠빠스'로 유명하다. 이 업체는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셜빈이 아띠빠스의 총판을 맡고 있다.

아띠빠스는 와일드캣이 서울대와 7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양말처럼 신고 벗을 수 있는 아기신발이다. 특히 아기들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 재질인 TPR로 만들었으며 걸음을 편하게 뗄 수 있도록 신발 앞쪽을 넓게 제작했다.

아기들의 걸음마 신발로 개발된 아띠빠스. 소셜빈 제공

아기들의 걸음마 신발로 개발된 아띠빠스. 소셜빈 제공

소셜빈은 와일드캣이 보유한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퍼기', '베베펄스' 등 자체 유아동 브랜드 제품의 해외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유아동 분야의 제조와 유통 모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30,40대 여성들이 주료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핫트'와 아띠빠스의 고객층이 같아 제조와 유통 모두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와일드캣 인수로 소셜빈의 해외 판로 확장과 통합 물량 확보를 통한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회사의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 연계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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